투명한 얼음 만들기 굉장히 쉽습니다. 다만, 시간이 조금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감성을 위해서라면 그정도는 감내하실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투명한 얼음은 기포가 들어간 흰 얼음보다 단단하며 녹는 속도가 비교적 느립니다. 또, 심미적으로도 아름다워 감성을 느끼기 위해서는 필수적입니다.
그렇다면 칵테일에 사용되는 투명한 얼음 만드는 방법 알아보도록 합시다.
연수를 사용하여 투명한 얼음 만들기
얼음을 얼리면 하얗게 변하게 되는 이유는 물 속에 다양한 성분이 섞여 있기 때문입니다. 물이라고 해서 정말 H₂0만 있는게 아닌 마그네슘, 미네랄 등 다양한 물질들이 섞여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한 투명색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러한 물질이 적게 들어있는 물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경도에 따라서 연수와 경수로 나뉩니다. 연수는 증류수, 빗물, 끓인 물 등 을 말하며 경수는 미네랄이 풍부한 지하수 혹은 우물에서 퍼온 물을 말합니다.
그렇다 보니 시중에 영양분이 많다고 광고하는 물들도 투명한 얼음을 만들 때 사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끓는 물 사용하기
어떤 종류의 물을 사용할지 정했으면 그 물을 냄비에 담아 한 번 끓여 남은 영양분을 날려 보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후 물이 보글보글 끓었을 때 불을 끄고 끓인 물을 냉동고에 넣으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점은, 끓인 물을 냉동고에 바로 넣게 되면 냉동고의 온도가 급격하게 올라가며 전력이 과도하게 사용됩니다.
이로 인해 평소와는 다르게 많이 나오는 전기세 고지서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끓인 무를 어느정도 식힌 다음에 냉동고에 넣으셔야합니다.
끓인 물을 작은 아이스박스에 넣기
끓인 물이 어느정도 식었다면 작은 아이스박스에 끓인 물을 부어줍니다.
아이스박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어는 속도를 최대한 천천히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어는 속도를 최대한 느리게 하면 물 속에 남아 있는 기포는 점차 윗쪽으로 향하며 아래쪽은 투명하고 윗쪽은 기포들이 남아 흰 얼음으로 변화됩니다.
또, 어는 속도를 최대한 늦추기 위해서는 냉장고의 온도를 -20℃가 아닌 -5℃~-10℃ 정도로 설정해두시는 것이 투명한 얼음 만들기에 적절합니다.
얼음이 다 얼었으면 얼음을 원하는 모양에 맞춰 부수기
얼음이 다 얼었으면 얼음을 꺼내서 원하는 모양으로 부숴 사용하시면 됩니다. 얼음을 부수기 위해서는 아이스픽이나 빵칼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어려울 수 있으나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니 한 번쯤 도전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의외로 이 얼음을 부숴 모양을 만드는 작업이 꽤 즐거울 수 있습니다.
이 시간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간이기도 합니다.